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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A의 플레이피시 인수
2010년 디즈니의 플레이돔 인수, 구글의 슬라이드 인수

EA, 디즈니, 구글은 소셜게임을 통해 어떤 일을 하려는 걸까요?


1. EA
2009년 EA는 플레이피시를 비교적 저렴한(?) 2억 7천 5백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플레이피시가 소셜게임 업계 세손가락 안에 드는 걸 감안해도 엄청난 금액인 건 분명합니다

아마 EA에서는 2년간의 소셜게임 시장의 성장을 두고 보고 온라인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에 못지 않은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EA는 이번 월드컵 기간 중 플레이피시를 통해 자사의 비디오게임을 소셜게임화 시켜 유저를 확보하는 형식으로 기존 ip와 새로운 포맷을 연동한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FIFA SUPERSTARS가 그것입니다.


2. 디즈니
지난해 디즈니의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을 풀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2009/09/17 - [Future WEB] - 디즈니의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 가능성
디즈니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게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SICAF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게임과 만화(캐릭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분야입니다.
때문에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많은 ip를 활용할 수 있는 적당한 게임사를 인수하는 것이 최근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과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디즈니가 국내 게임사를 접촉하면서 흘러 나왔던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 중 하나가 바로 디즈니의 캐릭터 등의 활용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이 이야기인 즉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를 기존 게임의 캐릭터 중 하나로 등장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기존 게임의 캐릭터성을 확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ip가 중요하긴 하지만, 기존 게임사로서는 웬만한 조건에 기존 게임성을 변형시키는 일을 시도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디즈니가 가진 ip가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 많은 메리트를 느낄지도 미지수일 수도 있고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디즈니의 플레이돔 인수는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즈니가 가진 많은 ip는 비교적 하드게이머라고 불리는 온라인이나 비디오게임 유저보다 소프트 게이머인 소셜게이머들에게 더 환영받고 있습니다. 미키마우스는 사랑스러운 존재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존재지 총싸움에 난입하는 존재로 보긴 힘드니 말입니다^^; 이 사랑스러우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존재란 사실은 소셜게임이 어떤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 되느냐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디즈니는 친근한 자신들의 ip를 이용해 소셜게임 시장을 점유하려 하고 있고, 인수 발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발빠르게 마블캐릭터를 이용해 그 첫 시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디즈니가 게임에 얼마나 애착을 보였는지는 플레이돔의 인수 금액이 5억달러(+인센티브 2억달러)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구글
최근 구글의 소셜게임에 대한 애정은 앞선 두 회사보다 더욱 놀랍습니다.
슬라이드사의 인수에 이어 엔지모코(ngmoco, 위룰 개발사)에 투자, 소셜골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잠불의 인수 등 눈만 뜨면 구글의 소셜게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기사들로 가득한 요즘입니다.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심지어는 징가에 비밀리에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구글이 갑자기(?) 소셜게임에 애정공세를 퍼붓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일 터지는 페이스북의 페이지뷰 점유 소식에, 그나마 브라질과 인도 등에서 승승장구 하던 자체 소셜서비스인 ORKUT의 점유율 하강까지... 소셜플랫폼에 구글의 아성이 장난 아니게 추락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음은 구글의 인수, 투자 관련해 기사화된 사실들입니다.
2010.2 소셜 검색업체 아드바크 인수
2010.7 징가에 비밀리에 1억 5천만달러 투자
2010.8 소셜게임 개발사 슬라이드사 인수
2010.8 위룰 개발사 엔지모코 투자
2010.8 소셜골드 서비스사인 잠불 인수

구글게임스를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 하지만, 게임을 통해 구글을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걸지는 짐작 가능할 것입니다. 마이스페이스가 소셜게임을 통해 플랫폼을 다시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다짐한 것처럼 구글 역시 전방위 적으로 성을 쌓는 모양새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바로 다른 소셜서비스에 묻혀지고 있는 자신들의 소셜서비스와 페이지뷰 등 점유율 확장을 위해서 말입니다. (엔지모코투자는 좀 다른 얘기지만 모바일분야 경쟁중인 애플앱스토어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위룰을 안드로이드마켓에 출시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소셜게임 업계에 있어서 굵직한 세 개발사를 인수한 3사.
과정도 다르고 목표하는 바는 다르지만, 그들이 소셜게임 시장에서 본 그림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셜게임을 전문적으로 파고 드는 징가 (아직은 마땅한 금액에 인수하겠다는 곳이 없어서일지도^^;)
온라인/비디오게임사와 같이 가는 플레이피시
막강한 ip를 보유한 디즈니와 같이 가는 플레이돔
아직은(?) 세계 최고의 IT기업이라 자부하는 구글과 같이 가는 슬라이드, 아드바크, 잠불


어디서 어떤 컨텐츠가 나올지 참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이 컨텐츠가 나올 때마다 이 블로고스피어는 한번씩 술렁이겠지요^_^

Posted by DB_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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